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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식들 은행빚으로 고생하자 老母 목숨끊어 단칸방 전세금줘
『아들.딸이 빚진 것을 당신의 잘못처럼 고민하셨던 것같습니다.』 누나의 은행빚 보증을 섰던 남동생이 월급을 차압당하게 되자 남매를 안쓰러워 하던 칠순 노모가 자신이 살던 단칸방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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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유전자 암치료법 개발 문우철 중앙大교수
말기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세가지 절망을 안고 산다.현대의료로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절망,그리고 병걱정에 돈걱정까지해야 하는 환자를 외면해야 하는 절망,아무리 노력해도 환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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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인으로 돌아간 구자경 LG명예회장
오랜만의 단비가 말라붙은 대지를 적셔주던 지난 7일.충남천안시성환읍에 있는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이사장의 전원형 사택.카키색 멜빵바지와 신발에 달라붙은 진흙덩이를 털어내며 응접실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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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수록 심각한 묘지난 해결책
날로 심각해지는 묘지난을 타개하기 위한 묘책은 없을까. 전문연구기관은 묘지부담금.묘지세 부과 등 방안을,정부는 묘지면적의 축소나 화장.납골 유도 등 각종 대안을 내놓고 있다. 그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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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한 사마리아人 규정
다른 나라의 형법에는 이른바 「착한 사마리아인 규정」이라는 게 있다.예를 들어 프랑스 형법 63조2항은 「…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줘도 자신이나 제3자에게 위험이 없는데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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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딸이 더 가깝다
얼마전 심장발작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박영자(65.서울광진구광장동)씨는 두딸을 급히 소집했다.아들.며느리가 있지만 그들은 부르지 않았다. 『아들과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비상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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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룡상 여우주연상 방은진
「현고학생부군신위」.평범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장례식이나 제사때 지방에 붙는 문구다.「보통사람의 죽음 앞」이라는 말이다.거기서 전개되는 낯익은 풍경은 이렇다.오랜만에 얼굴을 대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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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연방행정 오늘 마비
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3일 오전(현지시간)연방정부의 부채상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임시조치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14일부터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 대부분 일시 폐쇄되고 사상 처음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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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함께하는 음식문화
아이들 운동회,소풍이 한데 몰려있는 가을은 주부들이 바쁜 계절이다.집집마다 잔손이 많이 가는 김밥에 간식까지 챙기는데 힘을 쏟느니 아예 여러 집이 준비를 나눠맡는 현대판 음식품앗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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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노인재혼
올해 예순셋인 이규범(李圭範.부천시오정구작동)씨는 올 4월까지는 1남2녀의 아버지였다.그러던 그에게 지난달 6일 이후 아들 하나가 더 생겼다. 지난 87년 상처해 홀아비 신세를 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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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.제3부2.군수산업으로 압박받는 민간경제
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거대한 군수부문만은 정상 가동시키고있다.귀순자들은 『북한이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군수공장.합영회사.중추 연합기업소만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』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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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해동검도
내.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해동검도는 일본검도와 달리 죽도 대신 목검과 한국식 복장을 채택하고 있다(한국 해동검도측은 90㎝가량의 짧은 죽도와 가볍게 만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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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아연,대한모방,화천기계
證市에서 상품의 질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 기업내용.투자참고를 위해 관심을 끌만한 상장사의 현황과 예상실적등을 소개한다.(본란의 취급종목과 내용은 전적으로 자료제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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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 수석합격 영광의 두 얼굴
◎전체수석 공과대 최지환군/신문잡지활용 논술대비 “토론학습 덕”/하루 6∼7시간 자고 수업에 충실/92년엔 중앙일보 학력경시 은상 『수업에 충실하고 신문·시사잡지의 내용을 소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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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례상 차리기-가짓수는 홀수로 하고 나물은 모듬이 경제적
추석을 맞는 주부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차례상 차리기. 이들을 위해 해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차례상 차리기 무료공개강좌를 열고 있다.올해는 22일 오후2시 주부클럽연합회 생활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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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시 성과좋아 제2 시민운동
「시민여러분! 지금 우리는 새롭게 달라지고 있습니다.다함께 더욱 건강한 사회를 이룩합시다-.」 지난해 8월,전국에서 가장먼저 中央日報의『자,이제는…』캠페인에 참여한 제주시가 27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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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/자,이제는…/제주시 실천1년 무엇이 달라졌나
◎성과좋아 제2시민운동/“실천” 백90가지 수범사례집 발간/담당과장들 민원상담에 솔선수범/폐품활용해 효도관광·장학금 지급/시민 청소 앞장… 깨끗한 거리 조성 「시민여러분! 지금 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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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선앞둔 민주당 속앓이/없는집 제사맞는 분위기
◎후보자 물색보다 자금조달 걱정/사정·개혁바람에 야당입지 취약 6월 중순께 치러질 2차 보궐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속앓이가 가중되고 있다. 4·23보선 3개지역에 이어 이번의 강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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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투자기관 쉬는날 너무 많다/이삿날·부모생신·제사때도 휴가
◎20년근속자 최소 연 백25일/토개공/휴가보상비도 민간기업의 2배나/정부 감축작업 돌입 토지개발공사·국책은행 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의 휴가 일수가 민간기업이나 공무원에 비해 훨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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쉴새없는 장난전화로 녹초/당직근무(공무원)
◎잘해야 “본전”자칫하면 “문책”/차례 잦아 외도 오해 부부싸움도/쥐꼬리 수당 아침먹고 나면 빈손 잘해봐야 본전. 당직근무는 공무원들에게 「혹」같은 존재다. 퇴근 이후의 「긴급상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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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조·의료비 지출 몰려 적자
어느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해졌다. 그래서인지 친척과 지인들의 결혼소식이 심심찮게 날아든다. 그런가하면 유난히 일교차가 심해진 환절기 탓인지 우리집 아이들은 노상 코에 콧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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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물가 강세 가계 "주름"
가족이 모두 서울에 살고 있어 우리 집은 끔찍한 귀성전쟁과는 상관없이 서울에서 조용히 추석을 준비하고 보냈다. 추석이라는 큰 명절답게 차례상 준비, 아이들 추석빔 마련, 친척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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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명중 7명 “추석귀향”/서울시내 직장인 5백명 조사
◎10일 오전 10시∼12시 출발 가장 선호/교통편은 기차·자가용·고속버스순 서울시내 직장인 가운데 10명중 7명 정도는 추석연휴(9월10∼13일)때 고향을 찾을 계획이며 이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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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력 배분싸고 흑백갈등/남아공 반정시위 배경
◎흑인 자치지구 학살사건으로 발화/ANC선 “인구 80% 흑인몫 찾아야” 남아공의 정치와 경제를 혼란속으로 몰아넣은 흑인총파업 및 대규모 시위는 지난 6월17일의 보이파통 흑인자치